미니 컴포넌트시장 고기능제품 주도

고기능제품이 미니컴포넌트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등 AV업체 들의 미니컴포넌트매출중 고기능제품이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체형보다는 2단 또는 4단분리형 제품과 강력한 출력에 각종 기능을 탑재한 고기능 제품이 많이 팔려 크기 등 외형보다는 실속있는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미니컴포넌트의 주수요층을 형성하는 신혼부부와 젊은 학생들 이 크기는 작지만 하이파이급에 버금가는 음질 출력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경우 미니컴포넌트 8개기종 가운데 "F-929" "676" "333" "373" 등고기능 고가기종이 전체매출의 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단 분리형이면서 음이온 스피커가 지원되는 "F-929"는 월평균 2천대의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총 7개 모델중 고가기종인 "미니미니 485V" "577"의 매출비중이4 0~50%에 이르고 있다. 2단형과 4단분리형인 이들 제품은 음장기능과 리모컨 기능을 탑재하고 정격출력이 1백30W에 달한다.

인켈도 최고가 기종인 "핌코-77"이 미니컴포넌트 매출에서 4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남전자의 미니컴포넌트 매출도 "인엑스 17" "11"등 고기능의 2단.6단 분리형 제품이 40%를 기록하고 있다.

또 태광산업은 고가기종인 "940" "960"이 미니컴포넌트 전체매출의 50%에 달하고 이들제품의 판매량은 월 3천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고기능 미니컴포넌트 선호현상은 하이파이컴포넌트 및뮤직센터에 대한 수요 이전현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뮤직센터의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미니컴포넌트에 대한 비중은 갈수록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