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술 국제표준화 분과위원회(ISO/IEC/JTC1/SC27) 총회 및 전문분야별 3개 워킹그룹 회의가 오는 11월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는 최근 정보화사회로 급속히 이행되면서 주요 기관 전산망에의 침입、 보안체계의 해독 등 정보처리시스템을 이용한 범죄가 증가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정보분야의 보안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공업진흥청은 오는 11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보안기술 국제표준화 분과위원회 총회와 제11차 워킹그룹 회의가 열린다고밝히고 30개국에서 1백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진청은 이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워킹그룹 회의에 포항공대 이필중교수 등 6명이 참가해 국제규격 초안 에 대한 검토와 우리측이 제출한 암호화기법에 사용하는 함수계산중의 오류 에 관한 논의를 벌이고 서울서 개최될 차기 회의의 준비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89년에 ISO내에 구성된 보안기술 국제표준화 분과위원회는 전문분야별 로 3개 워킹그룹으로 나누어 *정보보안기술에 관한 안전성의 요구사항 *정 보보호에 필요한 안전기법과 메커니즘의 표준화 *정보시스템의 안전성 평가 와 인증에 대한 표준화 등 보안기술 전반에 대한 국제규격을 심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92년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현재 정보기술에 관한 국제규격은 8종이 제정돼있고 27건이 작업중이며 국제 규격에 대응되는 KS규격으로는 물리층에서의 데이터 암호화 등 6종이 제정돼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