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도금 등과 함께 금형이 기반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12회 서울국제금형 및 가공기계전(INTERMOULD 95)"이 한국종합전시장 KOEX 대륙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통산산업부.공업진흥청.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 국무역협회.대한무역진흥공사.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기관 및 단체의 전폭 적인 후원에 힘입어 국내외에 걸쳐 대규모의 금형 및 관련기기가 비교전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총 21번째、서울에서만 12번째를 맞는 이번 금형전시회는 국산 금형및 가공기기의 발전상을 소개、 수요창출과 수출증대효과가 크고 선진기술 및 정보교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들어 WTO의 출범으로 국내시장의 개방확대、 임금상승、 무역마찰 등으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악화되면서 금형의 대량수요처인 전기.전 자.완구 등 관련산업에 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어 이번 금형전에 거는 기대는 어느때 보다 높다.
*-금형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상진정공과 재영금형정공을 비롯해 진영전기.
한국코아.기신정기.대우정밀.우신정공.신한국기업등 선두권의 금형전문업체 들은 프레스 및 플라스틱금형을 주로 출품、 한국금형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우중공업.한국화낙.동양방전.진영정기.샤밀스.마호.마키노 등 국내외 금형 가공기계 및 관련기기업체들은 머시닝센터.CNC밀링머신.와이어커팅머신.방전 가공기 등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출품、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금형가공용 공구분야에서는 최신 엔드밀.드릴.탭.CNC볼링 등 절삭공구와 초경공구 등이 선보였으며 CAD/CAM쪽에서는 태일시스템 등 10개사가 제조업 체의 설계 및 공장자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최첨단 CAD/CAM시스템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중공업.스위스 아삽철강.미국 핀켈 등은 금형용 고급특수강을 전시 、 시선을 모았으며 한국정공사.미투토요 등은 레이저측정기.3차원측정기.형 상측정현미경.만능투영기 등 최첨단 측정기들을 출품했다.
*-양적인 면에서 이번 전시회는 14개국.2백20개 업체가 6백90종.3만4천2백5 0점의 금형 및 관련기기를 출품、 13개국.1백75개업체가 4백16종을 출품했던 지난 전시회의 규모를 크게 넘어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폐막을 이틀 앞둔 이번 전시회는 격년제로 전환된 지난 11회 전시회에 비해관람객수.내수 및 수출상담및 계약실적 등 양적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주관기관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측은 5일동안 전시회 관람객수가 국내 7만명 해외 2천명 등 총 7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총5만4천6백명을 기록했던 지난 11회 전시회를 훨씬 웃도는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상담 및 계약실적면에서도 지난 11회 전시회에는 내수 1천50억원、 수출 4천 8백만달러의 상담액수에 내수 3백70억원、 수출1천50만달러의 실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는데 이번 전시회는 이보다 크게 늘어나 내수 1천2백50억원, 수출 6천2백만달러의 상담액에 내수 5백20억원、 수출1천3백50만달러의 계약 이 치러질 것으로 금형조합측은 전망하고 있다.
*-전시회와는 별도로 이번 대회기간중에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총여섯차례 의 금형전문 세미너가 KOEX신관회의실에서 열려 많은 엔지니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둘째날인 21일에는 *금형설계에서의 MEGA CAD의 적용 금형공구강의사용과 실제에 대한 두차례의 세미나가 KOEX신관 중회의실에 열려 관심을 끌었으며 22일에는 *금형발전의 변천사와 *하트런너시스템에 대한 세미나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마직막 날인 24일에는 *다이캐스팅에 있어서 효과적인 기포제거방법 과 *각종 금형의 효과적인 온도조절방법에 대한 전문세미나가 예정돼 있어전시회와는 별도로 또 다른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