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특히 올해에만 신규 가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등 국산 제조.판매업 체들이 잇따라 색다른 홍보전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LG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케함 으로써 자사 제품의 품질우위을 홍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잇따라 무료통 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애니콜)이 한국지형(산악지형)에 적합한 휴대전화기라 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기 위해 지난 16일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전국 9개 국립공원에서 휴대전화기 무료통화서비스를 실시、 2만여명의 봄철 등산 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삼성전자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산악긴급구조용으로 휴대전화기를 기증 、 국립공원 지방관리 사무소와 산악구조대、 경찰청、 산림청 사이의 긴급 구조 활동에 활용토록 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예상외로 소비자의 호응이 컸다"며 이행사는 16일에 이어 오는 23일과 30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앞으로 무료통화 시연행사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전자도20일부터 10일간 전국 대리점에서 무료통화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전자는휴대전화기를 구입할 사람중 제품선택에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해 10일간 무료로 자사의 휴대전화기(시티맨)를 사용해보도록 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품질 우위를 알려나가기로 했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20일 하루동안 평소보다 5배정도 많은 사람이 대리 점을 방문、 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의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기"화통"을 공급하고 있는 LG전자도 5월초 수도권、 부산、 대구、 대전 등 4개지역의 관광지에서 일주일간 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