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30곳에 토큰 자판기 설치키로

서울시는 다음달 중으로 주요 버스노선과 연계되는 지하철역 30곳에 버스토큰 자동판매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재 토큰 가판대 운영자가 10원짜리 동전이 부족하다는 점을 내세워 3개 또는 10개 단위로 살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이같은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에 따라 버스 노선과 연결되는 주요 지하철 환승역이나 통행량이 많은 30개 지하철역을 우선 선정、 지하철 공사와 버스운송사업자조합측으로 하여금 토큰자판기 설치 계약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지하철역 토큰자판기를 관리하는 업체도 별도로 선정、 동전 과 토큰이 부족하지 않게 할 방침인데 버스운송사업자조합이나 홍익회、 장 애인복지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토큰자판기는 삼경산업 제일산전 합동정밀 등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서 울시와 경기도 분당을 합쳐 1백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토큰 판매소는 지난달말 현재 2천7백55곳으로 1만여개의 버스정류장에 비해 크게부족한 실정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