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최근 미본사에서 새로 개발한 RISC 프로세서인 "PA-7200"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이 "스카이호크"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HP는 "PA-7200" 프로세서의 설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조관계를 유지해 온 미멘토그래픽스의 IC디자인 센터(ICTC) 매니저인 존 해리스씨를 초청、 국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성능 IC설계를 위한 솔루션및 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존 해리스씨를 만나 최근 IC설계 솔루션 동향에 대해 들어봤다. 존 해리스씨는 "최근들어 시스템의 성능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DSP、 RISC칩 、 고속 통신칩 등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에 HP가 "PA-7200"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멘토그래픽스는 전반적인 칩설 계 분야에 대해 컨설팅 역할을 담당했으며 IC설계 분야의 최신 방법론인 "GD T"를 소개、 개발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케이던스와 함께 전세계 전기.전자 설계(EDA)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멘토그래픽스는 고객들의 IC설계를 지원하기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ICT C(IC기술센터)를 운영해왔으며 ICTC는 멘토의 설계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컨 설팅등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들을 제공、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존 해리스씨는 "최근 IC분야의 라이프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졌기때문에 칩제 조업체 입장에서는 IC설계와 관련해 솔루션 업체들로부터 디자인 컨설팅、 IC라이브러리등을 지원 받아야할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특히 ASIC 설계등 비메모리 분야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솔루션 업체들의 지원은 절대적으로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멘토그래픽스같은 종합적인 솔루션 업체라 할지라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들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와 관련해 존 해리스씨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멘토그 래픽스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에게 기본적인 설계 개념을 제공하고 각분야에 적합한 솔루션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해주는 문호 개방(오픈 도어)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 해리스씨는 "멘토그래픽스가 현재 삼성전자와 IC설계 분야에서 긴밀 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LG그룹 계열사와도 협력 방안을 모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