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비디오등 영상소프트웨어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PC통신을 비롯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영상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서비스하고 티켓예매、 시장조사등 부가정보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성업중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 "가우자리(주)"가 PC통신을 통해 영화、 비디오분야의 DB서비스및 티켓예매 사업을 시작한 것을 시발로 지금까지 브라이트시스템 삼익MIS "인포테크" "AVI"등 영화관련 IP 10여개사가 이 분야에 참여、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영화관련 IP업체는 스크린、 로드쇼 등 영화관련 잡지와 DB계약을 체결 해 천리안、 하이텔、 나우콤등 PC통신에 영화관련 정보를 서비스하는 단순 한 정보 제공차원에서 벗어나 티켓예매、 영화에 대한 기호도 조사、 관객동원 예측등 시장조사와 마케팅 리포트작성등으로 정보의 부가가치를 높히는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상소프트웨어시장에서 PC통신등을 이용한 이같은 다양한 정보상품들의 제공은 앞으로 *영상 소프트웨어 수요의 저변확대는 물론 *사용자중심의 영화수용 환경조성 *영화기획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의 토대마련등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90년9월 전산개발 전문회사로 설립된 (주)가우자리(대표 김남기)는 자체적으로 "종합 예약시스템""극장 자동화시스템" 등을 구축<사진>、 지난93 년 9월부터 서울의 26개 개봉관을 대상으로 티켓예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우자리는 현재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마그네틱카드를 이용한 회원 6만명、 위너스와 제휴한 생활문화카드 회원 8만명 등 총 14만명의 회원을 확보、티 켓예매 및 선불카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천리안과 나우콤을 통해 영화와 비디오에 관한 D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1월 법인으로 전환한 (주)브라이트시스템(대표 이미영)은 영화 잡지인 월간 "스크린"과 제휴해 천리안、하이텔、나우콤등에 영화、비디오등에 관한 DB서비스를 하고있으며 특히 영화및 비디오의 내용을 실감나게 감상할수 있도록 동화상을 제공、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브라이트시스템은 단순한 영화에 관한 정보 제공에서 탈피해 기획단계등 영화의 모든 것을 공개해 PC통신가입자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상품을 비롯、 다양한 마켓서비스상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