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기투자 4조5천억원-기초및 첨단원천기술 중점 추진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선진 7개국廣의 과학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96년 한해동안 총 4조5천6백90억원을 과학기술분야에 투자하고 과학기술혁신의 원천적인 배양을 위해 내년부터 세계화 프로젝트 및 미래 원천기술 개발사업 등 기초 및 첨단원천기술을 중점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한국통신(KT)등 11개 기술개발 관련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96년 매출예상 액 대비 4% 수준인 1조1천2백3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현재 선진국 대비 30~70%에 머무르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수준을 2005 년까지 선진 7개국권 수준으로 높여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진흥 중장기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11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6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 핵심엔지니어링기술진흥중장기계획 "96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 권고(안)"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96년도 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은 *세계 최첨단의 과학기술력확보를 위한 첨단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비롯 *기초과학 연구、 공공복지 기술개발、 거대 과학기술개발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전략적인 추진과 함께 이공계대학 원 의 정원확대 및 시설확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종합과학기술대학원으로의 확대발전 등을 통해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 으로 하고 있다.

또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공복지기술의 개발과 과학기술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고급과학기술인력과 과학기술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지방화시대에 대응해 지역별 특화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이와함께 11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를 올해 3.4 %에서 내년에는 4%로 높이도록 권고해나가기로 했다.

이들 정부투자기관이 자체반영한 올해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총 8천9백37억원 (매출액대비 3.6%)으로 당초 정부의 권고안인 3.4%를 초과했다. 내년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총 1조1천2백3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부터범부처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엔지니어링기술진흥중장기계획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 4천5백억원을 투입해 핵심공정 및 공법기술、 기본설계 기술、 생산설계고도화기술、 컴퓨터통합설계 및 기술정보시스템구축기술、 컴퓨터통합사업관리기술、 플랜트패키지기술 등 6대 핵심공통기반기술을 선정해 중점 개발、 완료하는 것으로 돼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