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원격시동및 도난경보시스템시장이 대기업들의 잇따른 참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동차폭발사고이후 차량용 원격시동시스템에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물산、 내외반도체등 대형 업체들이 이분야에 신규로 참여하거나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함에 따라 기존 30여개의 중소전문업체들과 대기업들간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ASIC)기술을 바탕으로 마이컴 칩을 내장한 자동차원격시동및도난경보시스템인 "호크"를 출시하면서 이 사업에 참여한 내외반도체는 최근이 사업을 전담할 전장팀을 정식 발족시키는등 원격시스템사업을 대대적으로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격 주파수대역을 최대한 확대、 경우의 수를 대폭 늘려 17개의 기능을 3개의 채널로 작동할 수 있게 설계한 6개모델을 앞으로 집중 출시키로 했다.
내외반도체는 현재 30만원대에 이르는 "호크"시리즈 가격을 20만원대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아래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있다. 이 회사는 이제품에 대한 미국 캐나다 EMI검정을 통과해 미주시장 개척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물산은지난해말 자동차 원격시동、 도난경보시스템과 호환가능한 무선 호출기 "싱" 제품을 출시、 이분야에 신규 진출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중소 전문업체로부터 OEM생산을 의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무선호출기 위탁 대리점은 물론 자동차정비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 확보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자동차용 원격시동、 도난경보시스템 시장은 하나전자를 비롯 30여개의 중소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의 고급화및 편리성을 추구하는 추세 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