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나라도 비동기식전송방식(ATM) 교환기망을 이용한 양방향 화상전송시험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5월중에는 초고속멀티미디어 통신망이 서울대.연세 대 등에 구축돼 앞으로 멀티미디어통신분야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지난 2월 가상회선(Virtual Path)기능의 ATM 교환기 시작품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이를 서울과 대전구간에 설치된 2.
5Gbps급동기식전송망에 접속, 비디오화상회의를 하는 등 양방향 화상전송시험에 국내 처음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된 ATM교환기는 전자통신연구소 교환기술연구단이 지난 2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것으로, 기존 전화회선의 15만배인 최대 9.9Gbps처리용 량을 갖고 있으며, 1백55Mbps급 ATM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앞으로 동화상뿐 아니라 음성.데이터전송 등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번 화상전송시험을 위해 연구소내에 ATM교환기와 2대 의 ATM단말기를 설치하고 이를 북대전전화국-유성전화국-대전시외전화국- 구로전화국으로 이어지는 선로에 연결, 보낸 정보를 되돌려 다른쪽의 단말기 로 보내는 방식으로 시험을 했는데 양방향 동화상정보를 전송한 결과 동화상과 음성의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다음달 중에는 서울대-연세대-고 려대-KAIST서울분교를 연결하는 멀티미디어통신망을 구축, 시범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 ATM교환기에 대한 기능 및 성능향상작업에도 착수, 올해중 DSIE (2.048Mbps)및 DS3(45Mbps급) ATM가입자도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기능적으로 ATM링크(접속단자)당 최대 1천24개의 가상회선 을설장할 수 있는 분산처리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