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지난 26일 하오 7시20분경 부산 금사전화국 반송 분기국사 시험 실에서 발생했던 화재현장에 복구요원 1백20여명을 긴급 투입、 복구에 나서 사건발생 12시간이 지난 27일 상오 8시 현재 전용회선 1백44회선과 주요가입 자 34회선을 복구했다.
한국통신은 부산 금사전화국 반송 분기국사 시험실 화재로 이지역 전화 1만6 천2백72회선과 전용회선 1백44회선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 이중 일부 회선이 긴급복구됐으나 사고발생장소가 전화국 시험실인 관계로 주요 케이블이 소실돼 완전복구에는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전화불통으로 고통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중전화 50대 를 긴급설치했다.
한편 금사전화국 반송 분기국사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에 따르면 방화를 한 이 전화국 직원 서정수(32)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지난해 초부터 정신분열증세로 부산 모신경정신과병원 에서 2차례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서씨가 상급자인 김모씨와 근무관계로 갈등을 빚어오다 술을 마신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 위를 조사중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