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수기업체들이 대한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과 일본의 정수기 전문업체들 은 올들어 가전업체의 본격적인 사업참여로 정수기시장이 활기를 띠자 국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업체들중 일부는 가정용뿐만 아니라 병원、 업소및 농공업용 등 광범위한 분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정수설비 수요의 선점을 노리고 있어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이온수기 회사인 일본 인테크사는 지난해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들어 방문판매를 위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온수기를 일반 가정의 식수용보다는 의료물질 생성 수기로 부각시키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마쓰시타전공 히타치 산요사 등도 수입업체를 통해 중저가 제품의 판촉활동 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스위스의 카다딘사 역시 세라믹 필터를 채용한 자연 여과방식의 정수기를 출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독일산 브리타 정수기도 3~5만원대의 간이형으로 시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