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사회로부터 고대와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룬 전 27권의 한국사 전집이 한장의 CD롬으로 나왔다.
한길사가 최근 선보인 "한국사 CD롬"은 이 출판사가 지난해 초 펴낸 전 27권 의 한국사전집을 CD롬 타이틀 한장에 담은 것이다.
한국사 전집은 강만길(고려대).안병직(서울대).박현채(조선대).정석종(영남 대)교수 등 12명의 편집위원을 중심으로 기획、 1백70여명의 역사학자들이 8년여의 집필작업 끝에 내놓은 것이다. 원시~근대편과 식민지시기 현대편의분량을 절반으로 나누어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기피해온 현대사 부분에 중요한 비중을 둔 점이 특징이며、 종래 통사류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북한사를 두권의 책 분량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CD롬에는 2백자 원고지 6만장과 관련 컬러화보 1천6백여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한국사전집이 수록됐는데 특히 독자들이 새로운 매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활자판 책 1권의 1쪽부터 마지막 권의 마지막 쪽까지그대로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하는 등 활자판 한국사의 외양을 최대한 살렸다. 또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인명색인 지명색인 등을 담았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 어디에서 다루어져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참고 색인을 포함하고 있다. CD롬 가격은 24만원.
구입문의(02)515-4811.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