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삼테크가 지방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방영업소에 권한을 대폭 이양、 지방 영업력을 강화한 삼보컴퓨터는 이달들어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지방 주요도 시 순회 "삼보 펜티엄 멀티미디어쇼"를 개최하는등 지역대리점 판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 순회전시회를 처음 개최하는 삼보컴퓨터는 개인화상시스템(PCS) 등 다음달 출시될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개、 지방고객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국제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부산전시회에는 부산지역 12개 대리 점과 CHIPS(부산.영남지역 대학 컴퓨터동아리 연합회)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삼보컴퓨터는 내년부터 주기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 지방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기기 전문유통업체인 삼테크는 그동안 품목별 영업에서 다품종 멀티브랜 드를 취급하는 유통사업을 강화키로하고 지난 1월 대구、 2월 광주、 3월 대전에서 유통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20일 부산에서 정보기기 유통 사업설명회를 열고 협력업체 모집에 나서는 등 전국유통망 재정비에 착수하고 정보기기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테크는 최근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대리점을 다품종 멀티 브랜드취급점으로 전환하는 한편 지방유통망을 대폭 늘려 지역별 AS조직과 물류거점을 확보해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위해 삼테크는 94년 창원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에도 사무소를 개설하고 AS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협력업체가 상품 주문 후 24시간내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공급기간을 단축하고 시장가격 기준의 판가책정으로 협력업체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테크는 또 협력업체 지원정책으로 분기별 권역별로 협력업체 연대회의를 정례화하고 협력업체의 솔루션개발 자금을 적극 지원해 지방협력업체의 체질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