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쎄라텍(대표 오세종)이 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3216(3.2mm×1.6mm) 및 20 12타입의 페라이트 칩인덕터를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어서 올해만도3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가 기대된다.
KIST와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끝에 지난해말 개발、 현재 월 1백만개의 페라이트 칩인덕터를 생산해 미국 모토롤러.애플 등에 공급중인 쎄라텍은 주수요 처인 휴대PC와 이동통신단말기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대응、 하반기 부터는 생산량을 월 5백만~6백만개 이상으로 대폭 늘려 본격적인 양산공급에 나설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급가격도 일산에 비해 30% 낮은 개당 0.1달러로 책정、 미국업체는 물론 일본 토킨.히타치 등에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내수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생산능력을 수년내에 월 5천만 개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소형 컴퓨터나 이동통신기기류의 EMI대책부품으로 사용되는 칩인덕터는 각종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와 디지털화로 노이즈발생요소가 늘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구조가 복잡해 콘덴서(C).저항(R) 등에 비해 SMD화가 지연돼왔다. 쎄라텍은 월 2천만개 규모로 양산중인 칩비드에 이어 칩인덕터시장에도 본격 참여함에 따라 국내EMI대책용 칩부품시장을 계속 이끌어가게 됐으며 이에따라 TDK.무라타.다이요 등 일본업체들이 주도해온 관련부품의 국산대체도 한층 가속화될것으로 기대된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