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는 발생직후부터 PC통신 이용자들의 목격 담을 통해 사고현장의 참상이 온라인으로 신속하고도 생생하게 전해져 일본 고베지진 당시의 인터네트 상황을 방불케 했다.
하이텔, 천리안등 PC통신서비스에는 28일 오전 사고현장 목격자들이 전하 는 사고소식부터 시작해서 피해가족등에 대한 위로와 격려,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항의의 글이 쏟아졌고 잇따른 대형사고에 관한 토론도 뜨겁게 벌어지고있다. 하이텔에는 사고발생후 하루가 지난 29일 오전 9시 현재 사고관련 게시물이1 천5백건 가량 실렸으며 게시물 조회수도 초기에는 시간당 1만건에 달하는등게시물당 평균 3백건에 이르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하이텔 토론광장에는 "계속되는 가스폭발 토론합시다"란 제목의 토론마당이 펼쳐져 지금까지 2백65건의 글이 게재됐고 천리안에도 "또다시 발생한 대형참사 원인과 대책은"이란 토론실이 열려 2백54건이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