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니터용 커넥터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몰렉스.연호.한림.AMP코리아.일JST를 비롯한 국 내외 유력 커넥터업체들이 제품을 특화하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올해만도2 백50~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니터용 커넥터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몰렉스는 모니터용 커넥터제품의 주류를 이루는 2.5mm 와이어 투 보드제 품생산을 한층 늘려 삼성.대우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세트업체 들의 조립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압점방식의 커넥터 공급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호전자는 삼성의 모니터시장고수를 위해 2.5mm제품과 함께 편향요크(DY)용 8mm 및 10mm 특수커넥터공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각각 카오디오 및 통신시장에 주력해온 한림과 우영도 최근 모니터용시장진출을 위해 2.5mm 와이어 투 보드제품의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특수사 양제품개발을 추진중이다.
최근 실드케이블 등 외장용 커넥터위주의 공급에서 벗어나 와이어 투 보드및 와이어 투 와이어방식의 커넥터시장본격진출을 꾀하고 있는 AMP코리아와 일JST는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기존업체들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압착방식의 커넥터보다 세트업체들의 조립생산성이 뛰어난 압접 방식의 커넥터를 다음달부터 수요업체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외 유력커넥터업체들이 모니터용 커넥터시장공략에 앞다투어 나서는 것은 14인치 모니터의 경우 대당 접점수가 60개가 넘어 3달러어치이상 의 커넥터가 소요돼 올해 예상시장규모만도 2백50억원을 상회、 단일시장으로는 지동차에 이은 거대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국내 모니터생산은 총 1천1백만대로 세계최대규모이고 향후에도 20% 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