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냉장고 광고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6각수 등 신선한 물 생성기능에 맞춰 냉장고 광고를 했던 가전3사는 냉장고 광고전략을 특수기능 위주에서 탈피、 기본기능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이로써 연초 LG전자의 6각수 냉장고 발표로 시작됐던 6각수 효능에 대한 광고판촉 전략이 사실상 냉장고 기능전반에 대한 경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6각수 효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냉장고의 기본기능이외에 물의 자화기능을 우회적으로 강조、 경쟁사와 차별 화된 광고전략을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신문광고를 시작으로 6각수 냉장고의 CF를 새로 제작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신문 등 모든 언론매체의 냉장고 광고에 6각수에 대한 문구를 모두 빼는 대신 그동안 주력해오던 경쟁사의 동종 제품보다 용량이 크고 3면 입체냉각방식을 채용、 항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들어 자화6각수 변환에 대한 광고를 삭제키로 하고 회전 냉각방식에 의해 냉장고 안의 냉기가 회전하면서 모든 식품에 골고루 전달된다는 문단속 냉장고의 우월성에 중점을 둔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다.
가전3사가 그동안 주력해오던 6각수효능에 대한 광고전략을 이같이 바꾸고있는 것은 소비자연맹이 최근 가전3사의 6각수 냉장고 광고를 허위과장이라 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을뿐 아니라 6각수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소구 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