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찾사"와 한글과컴퓨터 조인트이벤트 화제

컴퓨터SW 설명회와 대중가요의 라이브콘서트가 현장에서 결합、 좋은 반응을 얻고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그 주인공들은 지난달 22일 경남 거창을 출발、 오는 7월초까지 전국 20여 중소도시 장기공연에 나선 노래운동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과 최근 윈도즈용 한글워드프로세서 "한글3.0"을 발표한 한글과컴퓨터.

"노찾사"와 한글과컴퓨터의 조인트이벤트는 "노찾사"공연에 앞서 20여분간 한글3.0 설명회를 실시하고、 무료교환쿠퐁("한글2.5"발매시 제공된 것 을지참한 관람객사용자들에게 공연현장에서 제품을 교환해주는 것이 전부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한글과컴퓨터가 "한글3.0"발표직후 가졌던 서울 부산 등 5대도시 제품 발표회때 "노찾사"가 후원 공연을 가진후 1개월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노찾사"의 정기공연에 한글과컴퓨터가 후원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같은 행사는 대중가요와 컴퓨터SW가 가지고 있는 이질적 특성 때문에 "노찾사"공연 및 한글과컴퓨터의 제품설명회 모두 망칠 가능성을 안고 추진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시너지 효과까지 냈다는 것이 양측 관계자의 한결같은 설명이 다. 1일 현재 강원지역 공연을 마친 "노찾사"측은 한글과컴퓨터의 후원 때문에공연장마다 입장만원사례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노찾사"를 이끌고 있는 악장 이정석씨는 "어색할 줄알았던 SW소개회와 노래공연이 예상밖의 좋은 반응 을 보였다"고 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측도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중소도시 이하지역 사용자들과 폭넓은 대화를 가질수 있었으며 실제로 공연장마다 최고 1천여명까지 쿠퐁 교환 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행사를 먼저 주선한 한글과컴퓨터 측 박상현영업지원이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컴퓨터SW와 대중가요가 분명 다르지만 "노찾사"의 팬과 한글과컴퓨 터의 사용자층이 비슷한 연령 및 성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 적중한 때문 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찾사"와 한글과컴퓨터의 조인트이벤트는 제천、 속초、 당진、 안양、 안동등을 거쳐 오는 7월6일 김제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