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용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눈의 결막충혈과 따가움.피로감 등 영상 단말기(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화면을 낮추고 실내습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의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팀은 VDT작업에 따른 안구피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상인 71명을 대상으로 15분간 단말기로 컴퓨터게임을 시킨 뒤 작업중과 작업후、 휴식이나 독서할 때의 순목(눈깜박임) 횟수와 안검열(눈 의 노출면적)크기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순목횟수는 정상적으로 휴식을 취할 때보다 독서나 VDT작 업을 할 때 훨씬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결막이 충혈되고 이물감.따가움.눈물흘림.두통과 피로등을 보이는 VDT 증후군은 순목횟수의 감소와 안검열의 확장으로 눈물이 증발되는데 따른 안구건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교수는 "VDT작업중 화면의 높이를 낮추어 안검열을 축소시키고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 안구건조를 없애면서 휴식과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