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중견사무기기 전문업체 라이카의 1백여개 대리점 전체를 인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리점 인수는 라이카 본사와 일괄계약을 맺고 추진하는 것이 아닌 만큼 희망대리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절반 정도의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해 대우통신 유통조직에 흡수됐다"며 "기 존 라이카 대리점들의 반응이 좋아 인수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번 라이카 대리점 인수가 예상대로 완료되면 OA기기 전문대리 점이 기존 80여개에서 1백80여개로 늘어나고 PC、 프린터、 복사기 등 대우 통신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2백50여개 유통협력점을 합쳐 4백30여개 유 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통신은 이번 라이카 대리점 인수를 계기로 복사기 판매모델을 20개로 확대 올해 시장점유율을 25%로 늘여나갈 예정이다.
대우는 이와함께 기존 라이카에서 운영하던 은행용 사무기기 등 특수사무기 기사업을 추가、 OA사업부문에서 1천2백억원의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통신의 라이카 대리점 인수는 사무기기 사업과 유통조직 확대를 위해 적극적 관심을 보인 대우통신과 본사 부도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이 계속되기 를 바라는 대리점 간 이해관계가 일치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