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산GIS툴 수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가 일본에 수출된 다. 3일 인하대전자계산공학과 배해영 교수팀은 사단법인 인천과학아카데미(이사 장 원영무)를 통해 지난 93년 독자개발한 GIS SW인 "코레드 지오"를 일본의 (주)일본컴퓨터응용시스템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과학아카데미측은 지난 1일 일본컴퓨터응용측과 계약기간 2년、 1억엔의 판권료 및 총판매액의 1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의 계약서를 체결했다.

일본컴퓨터응용사에 공급되는 SW내용은 소스프로그램을 제외한 오브젝트프로그램이다. 인천아카데미측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오는 6월20일께 약 10일간에 걸쳐 일본 동경에서 시연회 및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코레드지오"는 지난 9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93년 개발이 완료됐으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공간데이터 처리기가 합성된 접근방식에 의해 설계된 지리정보시스템이다.

한편 "코레드지오"는 인천시의 GIS 재구축에 활용될 예정인데 인천시 천명수 기획실장은 ""코레드지오"를 바탕으로 지난 87년부터 93년2월까지 구축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인천시 전역에 대한 GIS의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