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가 자동차용 커넥터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히로세코리아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엔진컨트롤 유닛 ECU 용 커넥터 "GT시리즈"제품이 올해 현대.기아등에서 출시한 신차종에탑재된 것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점유확대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최근 양산라인구축과 제품개발력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GT시리즈는 엔진부위의 고전류용 IO커넥터와 에어컨 컨트롤러 등 자동차 전 장화에 필수적인 ECU 및 트로틀 밸브 컨트롤 유닛(TCU) 관련 핵심커넥터로 EMI차폐효과가 큰 RF커넥터기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세는 그동안 일산제품에 의존해온 ECU관련 커넥터생산으로 올해만도 40 억원의 수입대체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전장화의 핵심인 통신기능부가가 가속화될 경우 연간 1천억원이상으로 추정되는 전체자동차커넥터시장의1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로세는 이를 위해 최근 동사의 안산공장인근에 자동차용 커넥터전용라인을구축하고 개발실내에 자동차설계연구팀을 별도로 조직했으며 금형 등 생산기술은 당분간 제휴선인 일히로세의 지원을 받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ECU용 GT시리즈제품을 앞세운 히로세의 신규시장참여로 그동안 한국 단자.AMP 등이 양분해온 자동차용 커넥터시장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보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