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석진철)이 일본 기토사와 기술제휴로 자동창고사업을 강화 한다. 3일 대우중공업은 일본 기토사로부터 자동창고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이를 통한 자동창고의 국산화와 함께 국내 자동창고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동창고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신흥기계、 삼성항공、 현대중공업、 LG산전등으로 대표되던 국내 자동창고업계에 일대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대우중공업은 우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25억원보다 4배가 늘어난 1백억 원으로 늘려잡고 현재 각각 10명씩으로 구성된 영업과 생산의 사업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 인력충원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중공업은 기술력향상차원에서 일본 자동창고 전문업체인 기토 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스태커크레인、 랙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특히 대우중공업은 기존 업체들이 덤핑으로 일관、 출혈경쟁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파이프등 긴 물건을 보관하는 장착물창고、 폭발위험이 있는물건에 대비한 방폭형 창고 그리고 농수산물 보관에 적용되는 냉동 저온창고 등 특수창고를 중심으로 자동창고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우중공업은 기술인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아래 이달 중순부터 기술요원 6명을 일본으로 파견、 3개월동안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인력 충원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96년 말쯤엔 컨설팅전문팀도 발족할 계획이 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