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전문채널,YTN 지난 대구 폭발사고시 진가발휘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시 KBS등 공중파방송이 생중계를외면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뉴스전문채널인 연합TV뉴스 YTN.채널 24.대표 현소환)가 이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하고、 하루종일 속보를 내보낸 것으로 알려지자 YTN이 이달부터 유료방송을 시작한케이블TV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송망공사 미비 및 컨버터공급 부진으로 인해 케이블TV가 국민 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면치 못하고 있던 중에、 모처럼 YTN이 24시간 뉴스 방송을 통한 케이블TV 뉴스채널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와함께 이 사건 발생시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관계부처뿐 아니라 심지어K BS등 다른 방송사까지도 YTN을 시청、 시시각각 늘어나는 사상자수등 사고의 규모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후평.

YTN은 사고당일 사고발생 30분후인 오전 8시20분경 정시뉴스 방송도중 MC멘 트와 함께 자막속보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40분에는 사망자 5명에 대한 신원을 최초확인 방송했고、 9시30분에는 사건현장에 접근、 사고현장 화면을 전국에 내보내기 시작했다.

YTN은 특히 전국 어느지역에서나 화면과 오디오를 송출할 수 있는 이동위성 중계차(SNG)를 급파하고 대구주재기자 3명을 비롯해 서울 3명、 부산 2명、 창원 4명、 대전 2명등 14명의 기자와 5명의 카메라기자를 파견해 신속하게 특별취재반을 구성하는 등 기동성을 살린 보도능력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한국에서도 미국의 CNN과 같은 뉴스전문채널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