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료원이 처방전달시스템(OCS)을 구축、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영남대의료원은 전국 각지의 의과대학교수 및 의사들과 병원 전산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가진 "병원정보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지난 93년 10월부터 약 12억원을 투자해 외래 진료부와 일부 병동 에 OC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의료원이 구축한 OCS는 "VAX 4700"을 호스트컴퓨터로 채용하고 해부 병리、 임상병리 등 부문별로 서버를 두는 분산서버시스템을 지향한 것이 특징으로 각 부문서버는 1백Mbps의 패스트이더네트로 연결됐다.
또 선사의 "SPARCcenter2000E" 2대가 3백20여대의 PC와 이더네트 방식으로 허브와 터미널 서버를 통해 연결돼 있다.
영남대 의료원의 전산추진실무위원장을 담당했던 권굉보교수는 "환자들의 진료대기시간 단축、 처방의 정확성、 검사결과의 즉각조회 가능 등 전반적인진료의 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OCS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전산기 를 추가도입해 클러스터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이중화해 24 시간 완전가동되는 무정지시스템을 구축할 계聖"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의료원은 이와함께 최근 대형병원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PAC S를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구축도 계聖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 의료원에 OCS를 구축한 (주)연합정보의 전병순사장은 이날 세미 나에서 "병원정보시스템 개념의 재정립"이란 주제를 발표하면서 병원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각 의료진과 지원부서 담당자들이 업무목표를 정확 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