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기계번역.음성합성 등 자동번역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음성언어번역 연구그룹이 최근 출범돼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양승택) 통신시스템연구단 음성언어연구 실(실장 이영직)은 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다중매체 환경에서의 대화체 음성언어 번역 통신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ETRI 소속연구 원과 외부연구인력을 결합한 연구그룹을 최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그룹의 결성은 대화체 음성언어 번역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인 C-ST AR를 비롯해 일본의 ATR、 미국의 CMU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인 력보강의 필요성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ETRI측은 밝혔다.
연구그룹의 구성은 ETRI 음성언어연구실의 연구원 18명과 외부연구인력 6명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전시 유성구에 별도의 연구실을 마련해 최근 장비설치를 마쳤다. 외부연구인력은 대학교수 5명、 포스트닥 1명으로 대학교수는 초빙연구원의 자격으로 주 2~3일 근무하게 된다.
연구그룹은 대화체 음성언어 연구에 있어서 국제수준과 공동보조를 맞추기위해서는 과제위탁이나 용역 형태의 공동연구만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 외부인력이 소내인력과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 그룹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언어번역 연구그룹은 앞으로 음성인식、합성및 기계번역기술 전반에 걸쳐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언어학적 지식의 활용방법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