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사업 등에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관리할 금융기관으로 중소기업은행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업들(사업자단체)로부터 공발기금 신청을 받아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정한 후、 한국은행에서 기금을 가져다 해당 기업의 주거래은 행에 전달하는 통상산업부의 업무중 기금을 전달하는 일은 중소기업은행이 맡게 됐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공발기금의 67% 정도가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금을 중소기업과 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은행에 맡기면 융자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이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발기금 위탁 관리자로 중소기업은행을 명시한 공업발전법 시행령개정안을 빠른 시일안에 국무회의에 상정、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공업발전기금 지원규모는 기술개발 부문에 1천7백45억원、 생산성향상 및 고부가가치 사업에 7백억원、 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 확충에1백70억원 등 모두 2천6백15억원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