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업계에도 멀티미디어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화상회의、 원격진료、 가상현실시스템、 3차원 컴퓨터 그래픽등 첨단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제고되면서 각종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이나 W/S에서 사용할 수 있는멀티미디어 시스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향후 워크스테이션 업체들이 새로 내놓을 제품인 64비트급 워크스테이션들은 대부분 프로세서 차원에서 영상압축、 화상회의、 통신기능 등을 제공하기때문에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자사 워크스테이션인 "인디"에 고성능 카메라와 비디오카드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 화상회의 시스템이나 CAD/CAM 도면의 화상 전송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화상회의 지원 소프트웨어인 "인퍼슨"、 화상압축 카드、 ISDN망 접속이 가능한 ATM 관련 카드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실리콘그래픽스는 이밖에도 VR(가상현실) 관련제품인 "오닉스 리얼리티 엔진 " 시스템도 공급중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최근들어 화상회의시스템등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화상회의 관련 솔루션인 "쇼 미"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선 호환기종업체인 삼보마이크로시스템 역시 최근 1달간 진행된 제품 설명회(로드 쇼)를 통해 자사 시스템에 선 사의 "쇼 미"를 탑재、 멀티미디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국HP는 솔루션 협력업체인 한국캐드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영국의 VR 전문 업체인 디비전사로 부터 가상현실 솔루션을 들여와 이 부문사업을 크게 강화 하고 6월부터는 HP시스템에서 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수입、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디지탈도 최근 삼성의료원과 지방 대학 병원등에 "알파 스테이션"상에서 운용할 수 있는 원격의료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