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PC 구매방식이 경쟁성을 가미한 "최소희망수량、 희망단가" 방식으로 다소 바뀔 전망이다.
4일 관계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그동안 "희망단가、 희망수량" 을 정부조달 물량에 대한 구매방식으로 채택해 왔으나 이를 보완한 최소희망수량 희망단가"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PC구매방식에 대한 장단점 분석 등 검토를 끝내고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소수량、 희망가격도 검토대상의 하나"라고 전제하고 "이 방식이 수요기관의 기종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공급업체간의 공정경쟁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무난한 방식"이라고 말해 이를 가장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소수량、 희망단가는 조달청이 원하는 가격과 최소공급량을 제시한 업체들 중에서 가격을 낮게 제시한 순으로 올해 예정물량을 채우는 선에서 참여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공급업체 수는 물론 공급가격도 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보여 이방식이 채택되면 어느 때보다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조달청이 이같은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행망용PC 구매물량에 대한 업체간 담합문제가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달청은 PC의 정부조달 방식을 이르면 내주초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