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해온 중소제조업 생산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은행이 국내 2천8백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중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8.1%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2월에 생산증가율 7.0%를 기록한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것이며 지난해 3월의 15.6%에 비해서는 7.5%포인트 낮은 것이다.
최근 경기활황세를 타고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해온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3월들어 크게 둔화된 것은 엔고의 지속으로 일본에 대한 부품의존도 가 높은 업체들의 채산성 악화와 일부 원자재의 품귀 및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여오던 중소제조업의 고용사정도 최근중견기업의 잇단 부도에 따라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