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8백78.78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3일에는 9백20.73포인트로4 1.95포인트(4.77%) 상승하였다.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른 불안감으로 출발한 4월 증시는 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감소와 거래 부진속에 지수 9백선이 무너졌으나 4.26증시안정화 대책으로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확인되었고 투자 심리가 안정되면서 폭넓은 상승세가 나타났다. 월말에는 소평 사망설, 대구가스 폭발사건 등 장내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에서 바로 벗어나는양상을 보였다. 낙폭과대에 의한 반동으로 증권업(14.80%), 일부 종목의M&A 와 관련한 투금업(12.61%)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시현하였다. 전자업종에서는 지난달 25일 2천1백34.10포인트였던 업종주가지수가 3일에는 2천1백81.47포인트로 47.37포인트 상승하였다. 일부 공정의 화재발생으로 대덕산업 -4.13% 과 실적악화로 한국마벨(-4.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 이 상승세를 시현하였다. LG전자(0.93%) 삼성전자(0.41%) 등 지수 민감주들 의 상승폭은 미약하였던 반면 실적과 관련한 공성통신전자(28.21%) 금호전기 20.17%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별종목들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특히 우선주펀드와 관련한 아남산업 우선주(15.05%) 삼성전기 우선주(13.27%) 등대부분의 우선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6개월간의 장기조정, 증시안정화 대책, 수급 불균형 개선, 외국인 한도확대 등의 증시여건 호전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조정후 추가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75일 이동평균선 및 직전고점이 위치한 9백25포인트 전후에서 단기조정후 지난 3월중의 거래밀집대인 9백50~ 9백60포인트까지의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거래량의 증가속에 주요 지지 선들을 상향 돌파하고 있어 현시점이 강세장의 초기로 판단된다. 낙폭이 과다한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 및 실적호전과 관련한 개별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우량주들은 연중 최고치 근접에 따른 매도 압력가중, 2개월간 의 한도확대 예고 기간과 증시에너지 취약으로 한단계 하락후 재매수가 유효 해 보인다. 전자업종에서는 실적호전과 관련한 업계의 대표적 자산주인 삼영 전자에의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