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최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을 충족시키기 위해 4종의 시스템 키친 세트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에넥스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원목을 이용한 "내추럴 파인" 및 멤브레인 프레스 기법을 이용한 "스페셜 7000 실버 그레이" "스페셜 5000 핑크 메이플 "스페셜 5000 그린 메이플" 등이다.
이 가운데 원목제품인 "내추럴 파인"은 기존 원목보다 30% 가량 저렴한 1백 50만~2백만원대로 가격을 크게 낮췄으며 뉴질랜드산 소나무를 소재로 사용、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또 2백만~2백50만원대의 고가 제품인 "스페셜 7000 실버 그레이"는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문살을 연상케 하는 다이아몬드 문양을 3차원으로 가공、 고전적 디자인에 현대적 이미지를 가미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특히 고급 부엌가구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MDF에 PVC 시트를 고열.고압으로 진공밀착시킨 멤브레인 프레스 기법을 사용、 도장제품이 아니면서도 도장제품 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 1백만~1백50만원대의 중가제품인 "스페셜 5000 핑크 메이플"과 스페셜 5000 그린 메이플"은 평면가공한 캐시드럴 타입의 아치문양을 멤브레인 프레스로 몰딩하고 단풍나무 질감의 표면재를 사용、 원목제품같은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준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