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용 스위치 및 볼륨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니터산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국내 모니터 생산규모가 월 1백50만~1백60만대로 급팽창、 컬러TV(약 1백10만대), VCR(약 80만대)를 제치고 스위치.볼륨 업계의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어 연말께는 2백만대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관련 스위치.볼륨시장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모니터시장을 놓고 LG전자부품.삼우전자.정풍물산(이상 라운드볼륨 과 마쓰시타(송하).호쿠리쿠(북육) (세미볼륨、 택트스위치) 등 국내외 업체간 시장점유율 확대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14인치급 모니터에는 라운드볼륨 7개、 세미볼륨 8~9개、 파워스위치 1개가 채용되며 15인치급에는 라운드볼륨 1~2개、 택트스위치 7~11개, 파워스위치 1개、 세미볼륨이 10개씩 채용되고 있는데、 모니터의 대형화 및 고기 능화 추세와 맞물려 라운드볼륨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택트스위치와 세미볼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니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세트업체들이 자동삽입용 래디얼 테이핑 타입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래디얼 세미볼륨과 래디얼 택트스위치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가 멀티미디어 바람을 타고 14.15인치 위주에서 17 인치 이상으로 대형화되고 있는데다 사용자들이 점차 다기능 고급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모니터용 회로전환 스위치 및 볼륨수요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