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는 국내 처음으로 대우중공업 철차사업부와 공동으로 지하철 전동차 정전압 정주파수(VVVF) 주변압기를 개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전기 대표 김준철)는 이 제품의 시험검사를 일본 도시바사에 의뢰해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과천선 지하철 전동차용으로 대우중공업에 9대를 시험 납품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는 대우중공업측의 시험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에도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전동차 객차 2~3량에 1대씩 설치돼 차량을 움직이는 주전원장치 역할 을 하게 될 이 제품은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돼왔다.
국제전기측은 그동안 국내시장을 주도해오던 일본 도시바사 제품의 가격이 1억3천만원인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한 국산품은 6천5백만원으로 절반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수입대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판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