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 정호-화인라이트코리아 창업사장

"미 화인라이트사의 간접조명 방식 형광등 기술도입은 최근 절전형 조명기구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조명산업의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4일 미 화인라이트사와 합작으로 화인라이트코리아를 창립한 정정호사 장은 "국내에 첨단 조명문화를 소개하려는 저의 희망과 늘어나는 수요량을 감당하지 못해 협력업체를 모색중이던 미 화인라이트사의 요구가 맞아떨어져합작이 손쉽게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합작배경을 설명하고 "낙후된 국내 조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사장은 "간접조명 방식의 형광등기구는 눈부심 현상을 제거할 뿐 아니라 30% 정도의 절전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천장 및 벽의 재질을 고려해 반사판의 종류 및 천장과의 이격거리를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선진기술 도입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 화인라이트사는 실리콘 밸리에 근거를 둔 간접조명식 고효율 형광등기구 제조업체로 IBM 애플 휴렛팩커드 등의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 및 같은 조명업체인 GE(제너럴일렉트로닉스)사도 이 회사의 간접조명 방식 형광등을 자사 건물에 설치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효율성을 인정을 받고 있다.

정사장은 미 화인라이트사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는데다 화인라이트코리아는 이번 합작을 통해 "화인라이트" 제품의 한국 및 아시아 전지역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인라이트코리아는 이미 지난 3월 법인등록을 비롯해 특허청에 화인라이트 상표등록과 천장에 거꾸로 매다는 형광등외에 3건에 대한 의장등록을 마치고 무역협회로부터 무역업 갑류 허가를 취득하는 등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위한 모든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정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자본금을 15억원으로 확충하고 월 3만개 이상생산 내수판매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