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대표 차동해) 기술연구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LC(논리연산 제어 장치)이더네트용 고속통신보드(모델명 PEHD-A)를 개발、 6일 발표했다.
포스콘이 1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에 성공한 PEHD-A(Pos-fa Ethernet Data Link)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메가bps로 데이터 처리의 고속화를 실현했으며 PLC와 상위기종간의 근거리통신망(LAN)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IEEE802.3CSMA CD이더네트 프로토콜의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보드이다. 특히 이더네트 표준규격인 IEEE802.3중 10BASE-1、 10BASE-2、 10BASE-T 등 규격에 맞는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결 포트를 내장하고 있으며 제품 하나에 최대 5개까지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데이터들을 워드 단위로 구성、 패킷 바이트당 데이터 효율을 높여 네트워크 부담을 줄임으로써 프로그래머들이 통신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자체적인 데이터 비교기능을 내장、 데이터가 변화한 장치들만 통보 하고 모든 컴퓨터에 발생한 에러를 즉시 통보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그동안 국산 PLC의 경우 상위기기간의 통신은 일반적으로 전송속도 1만9천2 백bps의 RS232、 RS422방식을 채택、 통신속도가 늦고 데이터 교환에 한계를 보여왔다.
포스콘은 PEHD-A의 개발로 자체 PLC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10메가bps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으며 중소규모의 DCS(분산제어장치)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