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국립지리원에 의해 발주가 끝나 1차작업에 들어간 수치지도제작 은 항측에 의한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대 토목과 박기태씨는 "항측을 이용한 도로 시설물 관리기법"이란 석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수치지도 제작과 관련、 항측에 의한 해석도화방식이 정밀도의 균질성 DB수정시 정위치데이터 획득오차의 지속적인 정도 유지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이란 결론을 내놓았다.
한마디로 항측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항측방식은 *항공사진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정보의 수치화 지도제작과정에서 DB구축 가능 *3차원 좌표값 취득 가능 *최신자료 제공 가능 *정보의 신속한 검색과 필요한 지역 자료 작성의 용이등의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지도활용방법(이하 기도면 활용법)은 *지도작성에 필요한 편집이 이미 완성돼 있는 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등의 장점을 갖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수년전부터 대구를 비롯、 인천、 창원、 광주 등지의 지자체들이 항측 또는 기존도면활용등의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시행중이거나 끝낸 가운데 학문 적으로 수치지도화의 방법상 장단점을 규명한 논문이어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논문은 면적 40평방km의 시가지를 실례로 들어 해석도화작업과 기제작된도면을 이용해 수치화하는 방법과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연구조사결과 해석도화방법의 소요기간은 약12개월로 기제작 도면응용법에비해 6개월내지 8개월의 시간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밀도에 있어서도 해석도화방법이 30미크론의 정밀도를 보이는 반면 기 도면이용법은 0.2mm의 큰 오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항측의 최대장점으로 정위치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지도표현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점이 지적됐다.
항측을 통한 해석도화방법이 기도면 활용법에 비해 비용을 제외한 제반사항 에서 유익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이 논문은 이외에 도시시설물 관리업무등 방대한 도시종합정보시스템(UIS)의 구축을 위해서는 최소한 축척 5백분의 1의 정도를 요하는 수치지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