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현정통부장관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수도권 신도시건설계획에 맞춰 수도권 인접도시에 30만~50만평규모의 "멀티미디어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정보통신전문대학원 도 설립키로 했다.
또 정보화의 기반조성을 위해 금년중에 전산망법을 개정, 전자문서도 일반문서와 같은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보공개에 따른 사생활침해와 전산망 안전 및 보안, 컴퓨터범죄 등 역기능방지대책도 수립할 방침이다.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은 9일 전경련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간담회 에서 이같은 내용의 멀티미디어산업 전문단지조성 및 전산망법 개정계획 등을 밝혔다.
<관련기사 3면>이날 경장관은 "미래 핵심산업인 멀티미디어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첨단 영상물 및 게임 등에 사용하는 멀티미디어SW와 초고속광대역네트워크.다기능단말기분야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멀티미디어 산업전문단지의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이 분야에 안정적 인 인력수급을 위해 단지내에 "정보통신전문대학원"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올해중에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멀 티미디어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건설교통부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신도시건설계획에 맞춰 단지를 건설하고, 단지내에 대형 건물을 세워 영세하지만 아이디어가 있는 영상업체 및 게임업체.SW업체들을 입주시켜 공동으로 멀티미디어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장관은 "국내기업이 세계적 멀티미디어 기업에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선진국의 표준컨소시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