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비디오CD를 내장、 가정에서 TV는 물론 영화.노래방 등 다양한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첨단복합 TV를 개발했다.
LG전자(대표 이헌조)는 지난해 4월부터 1년동안 모두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비디오 CD에 수록되어 있는 영화.노래방 기능 등 다양한 동화상을 자유 자재로 출력해 볼 수 있는 비디오CD내장형 신복합미디어인 "하이 CD TV(모델 명CNR-2500)"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9일 힐튼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갖고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대화형기능이 추가된 2.0버전 비디오CD를 25인치 TV에 탑재、 기존의 음악.영화.정보.교육관련 CD계열(CD.CDG.비디오CD)소프트웨어는 물론대화형비디오CD까지 동화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디오CD로 영화를 감상할 경우 사용자가 TV화면에 나타난 영화보기.줄거리.
하이라이트모음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장면이나 내용을 볼 수 있으며 고속탐색.일시정지.스텝 기능 등 기존 1.0버전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사용이 한층 편리하다.
노래방 기능을 이용할 경우 가사내용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환되는 8천여 장면의 배경화면에 맞춰 최신가요.종교음악.옛노래 등 3천42곡의 노래를 쉽게선곡해 부를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VCR의 비디오테이프나 TV 방송프로그램의 영상화면과 비디오 CD 노래가사 자막을 합성해 주는 슈퍼임포즈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TV방송이 나 VCR를 보면서도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기존 제품보다 방송수신도가 뛰어난 고감도 튜너를 내장、 난청지역인 도서벽지.산간오지.도심저지대 등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방송시청이 가능하고 생체리듬 기능을 채용、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출생 이후 현재까지의 심신의 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하이CD TV"개발과 관련、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일본.영국 등 국내외 7개국에 비디오 CD가라오케 장치.TV일체형 비디오CD.데이터기록방법 등 총 34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비디오 CD시장의 수요창출은 물론 건전한 가족노래 방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