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환경 관리청이 인원과 장비 부족으로 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낙동강 환경관리청은 최근 수계관리과등 9개과의 소요인력을 산출한 결과 현 인원 1백21명보다 94명이 추가된 2백15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부서 가운데 환경지도과가 33명(현 인원 17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을 비롯해 환경산업과 16명(현 11명)、 수계관리과 11명(현 8명)、 측정관리과 9명(현 11명)등으로 현장 투입이 잦은 부서일수록 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적정인원 9명으로 산출된 시험분석실의 경우 6명의 직원이 올들어 최근까지 하천수、 대기、 수질、 폐기물등 총 2천4백60여건의 각종 시험분석을 떠맡아 1인당 평균 4백10여건을 감당해야 하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또 창원환경출장소는 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인.허가업무가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로 이관된 뒤 구 부산지방환경출장소에서 22명이 맡던 업무를 8명이 감원된 14명이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꼐 배출시설 설치가 허가제로 바뀐 뒤 오염도 검사 관련 업무량이 폭 증하면서 측정차량 운행 및 각종 지도점검、 환경영향 평가、 사후관리등에 필요한 차량조차 확보되지 않아 장비 지원도 열악한 상황이다.<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