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대화가 가능한 비디오CD 2.0규격을 지원할 수 있는 MPEG카드가 새로운 산업표준으로 정착될 기미를 보이자 국내 MPEG카드업체들이 이를 지원할 수있는 드라이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비디오CD 2.0규격을 채택한 비디오CD 타이 틀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자 옥소리및 두인전자를 비롯한 국내 MPEG카드 업체들이 이를 지원할 드라이버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옥소리와 두인전자는 이미 지난달 비디오CD 2.0을 지원할 수 있는 드라이버 를 개발、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새로 출시될 MPEG카드에 탑재하고 있다. 서한전자는 최근 비디오CD 2.0을 지원할 수 있는 드라이버 개발을 마무리 짓고 현재 테스트중에 있는데 이달말께 공개와 더불어 자사 MPEG카드인 시메막스i 에 탑재할 계획이다.
석정전자도 최근 내놓은 MPEG보드에 비디오CD2.0을 지원할 수 있는 드라이버 를 탑재한다는 계획하에 개발인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고려투인컴、 에프엠컴 등도 비디오CD 2.0지원을 위해 관련 SW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CD 2.0규격은 기존 1.0규격이 단순히 재생기능을 갖고 있는데 비해 상호대화 기능을 추가、 주제별 또는 사용자의 주문에 따라 서로 다른 줄거리 의 내용물을 제공할 수 있어 비디오CD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