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업계가 또다시 한국 자동차시장의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기관지인 "더 유러피언 오토메이커스" 4월호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은 일부 동 아시아국가들 처럼 개방된 국제무역환경의 혜택을 누리면서 자국산업은 외국 의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국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생산국중 외제차 시장점유율이 1%에도 못미치는 유일한 나라라고 ACEA는 말하고 한국의 자동차시장 개방은 자국 자동차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인만큼 조속히 실질적인 개방조치를 취해줄 것을촉구했다. 이 협회는 또 한국의 자동차기술은 유럽의 60%수준으로 결함률은 일본의 3배 미국의 2배이며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바탕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CEA는 오는 6월 22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 2차 한.EU자동차산업포럼에서 한국정부가 구체적인 시장개방 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희망하고 지난3월 발족된 한국자동차수입업체협회와 긴밀히 협조해 한국시장에서 자동차수 입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사、 EU집행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