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업계는 지난해 전년대비 65%의 기록적인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9일 반도체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대우.한국전자 등 국내 5개 반도체업체는 지난해 83억1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세계시장(1천1 백5억8천만달러) 점유율을 93년의 6%에서 7.5%로 높였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8억3천2백만달러의 매출로 4.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세계 7위에 올라섰고 LG반도체는 16억9천7백만달러로 세계 20위를 차지했다. 현대전자는 15억2천1백만달러로 LG반도체에 이어 21위에 올랐으며 한국전자는 2억2천5백만달러로 세계시장의 0.2%를 점유했다. LG전자는 93년에 22위、 현대전자는 25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대우는 3천8백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데이터퀘스트는 집계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