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홈메디칼(대표 김기현)이 가정용 의료기유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인홈메디칼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가정용 의료기를중심으로 매장판매방식을 도입、 방문판매 위주의 기존 의료기 유통구조를 과감히 탈피하면서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용산전자랜드에 15평 규모의 직영점 1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부산 전자랜드 서면점에 5평규모의 2호점을、 서울 용산에 20평규모의 3호점을 각각 개설하는등 그동안 직영점 5개、 체인점 20개를 구축하는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충했다.
세인홈메디칼은 이같은 유통망확충에 힘입어 매출이 설립 첫해인 지난 93년 22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는 38억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7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기 유통시장은 병원이나 한약방、 약국 등을 대상으로 진단이나 치료용 의료기를 납품하는 방문판매업체들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때문에 가정용 의료기를 전문으로 매장판매를 채택한 세인홈메디칼의 급신장 은 국내 의료기 유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인홈메디칼은 전자혈압계、 저주파물리치료기、 맛사저、 지압손、 혈당계 등 현재 1백여종의 의료기를 시판하고 있는데 올해안에 자체개발 또는 OEM방 식으로 10여종의 의료기를 추가하고 직영매장및 체인점수도 대폭 늘릴 계획 이다. 세인홈메디칼은 특히 가정용의료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과 정보부족을 양질의 제품선정과 전문판매원의 양성을 통해 극복、 구입형태를 일반 소비제품처럼 쇼핑의 개념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 성인병환자는 고혈압 환자가 5백만、 당뇨병환자가 2백50만、 혈행장애환자가 4백만등 총 1천1백만명에 달하는등 매년 그수가 급증、 가정용 의료기시장도 해마다 30%이상 급팽창할 전망이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