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시장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인텔 CPU호환칩 메이커들이 국내영업 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 컴퓨터용 CPU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D.사이릭스 등 주요 인텔호환칩 메이커들은 최근 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영업망을 재정비하는 등 국내시장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3대 인텔 호환칩 메이커의 하나인 넥스젠(Ne.Gen)사도 최근 국내 S사와 공동으로 국내시장진출방안을 마련하고 대한공세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하반기부터는 세계3대호환칩 메이커들이 모두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인텔의 486및 펜티엄CPU가 거의 독점해온 PC CPU시 장의 다변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호환칩 메이커들이 이같이 국내영업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우선 인 텔의 물량조정으로 CPU구하기가 힘들어져 호환칩에 대한 공급확대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호환칩들의 가격대 성능비가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인텔호환칩 메이커인 AMD는 인텔 펜티엄 호환칩인 "K5"칩을 발표하고 올해말까지 국내공급한다는 목표아래 사전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AMD의 K5칩은 클록주파수가 1백에서 1백20MHz에 이르는 고성능 칩으로 인텔의 경쟁 모델인 "P54C"보다 동일주파수대에서 30%이상 성능이 높고 가격은 인텔칩보 다 비싸지 않다고 AMD측은 설명하고 있다.
사이릭스도 최근 클록주파수 90~1백MHz대의 "M1"칩을 새로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감과 동시에 국내공급을 개시한다. 사이릭스는 특히 국내공급확대를 위해 기존 OEM과 일반상가용 제품으로 이원화됐던 영업망을 다몬전 자로 통합하고 다몬전자를 통해 국내공급을 전담하는 한편 사이릭스한국지사 를 통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3대 호환칩메이커중 하나인 넥스젠사도 최근 "Nx586"칩을 발표하고 업계 최초로 컴팩사에 대량공급을 시작하는 한편 국내시장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넥스젠은 이를 위해 국내 S사와 국내시장진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상반기중 본사 사장단이 내한、 국내 영업망구축에 나설 예정이 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