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목재산업(대표 음용기)이 주방가구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목재산업은 최근 시스템키친 세트 등의 주방가구 사업을 담당하던 주방가구사업부를 일반가구사업부로 흡수,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목재산업이 이처럼 주방가구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계속된 적자 누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감량경영이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에서는 이 회사의 적자폭을 줄여주기 위해 현대전자 등 계열사의 사 무용 가구를 이 회사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종합목재의 주방가구사업은 지난해 3백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 、 전체 매출액의 7.2%를 점유한 데 그쳤으나 올해 1.4분기에는 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