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엔고 및 전자산업호황에 힘입어 그동안 적자를 보여온 품목의 흑자전환을 중점추진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전자경기호조에 따른 수요증대와 엔고에 따른 경쟁력제고에 힘입어 전해콘덴서를 비롯한 콘덴서류、 HIC 등 그동안 적자를 면치못했던 제품의 중점적인 매출확대를 통해 흑자전환 을 추진할 방침이다.
HIC의 경우 지난해 통신 및 가전분야의 수요정체로 매출이 1백40억원에 그쳐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로컬수출 및 컴퓨터.의료기기 등 특수 용HIC 사업강화、 자동차전장용 HIC의 상품화 등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지난해보다 1백%이상 늘어난 2백88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30억원의 적자를 보였던 전해콘덴서도 올해 생산능력을 4천만개 늘어난 월2억개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최근 개발한 칩전해콘덴서도 초기에 월 2천5백만개씩 생산함으로써 올해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6백41억원의 매출을 달성、 흑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수요확대가 두드러진 MLCC의 경우도 연말까지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5백46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폭을 지난해보다1 백50% 늘릴 계획이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