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 9일 "ISO TC211"위원회 구성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시 관련 표준화작업과 국제GIS표준 노력을 기울일 전문위가 구성돼 본격 작업에 들어가 주목되고 있다.

공진청은 지난 9일 GIS분야의 국제표준화분과위인 "ISO TC211"한국위(위원장 김창호 서울대교수)의 전문위원 18명을 선정、 위촉장을 수여했다.

"ISO TC211"은 GIS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전세계 32개국이 참가해 처음 결성한 국제조직.

이번에 결성된 "ISO TC211" 국내전문위는 이 기구의 한국대표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이는 무엇보다도 범국가GIS추진위의 5개분과위중 표준화분과위를 맡은 한국 전산원의 포맷표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큰 의미를 지닌다.

사실 지난해 결성된 범국가GIS추진위 5개분과위중 표준화분과위를 맡았던 한 국전산원은 최대 애로점이 전문인력 확보문제였다.

따라서 이번 위원회 구성은 범국가 GIS의 포맷표준화작업의 지원체제 구축이 란 점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ISO TC211위원회 출범이 범국가GIS사업의 표준화에 대한 즉각적 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원대 김은형교수는 "미국의 경우 8년정도가 걸렸고 우리나라도 아무리 빨라야 3년에서 5년정도의 표준화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위원회는 내달 하순 첫 모임을 갖고 GIS구축시의 포맷표준화 및 데이터모델 링작업 등을 중심으로 공식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결성된 GIS전문위는 공진청의 산업표준화법 11조에 따라 산업표준심 의회 정보산업부회 산하에서 활동하게 되며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범국가GI S사업과 관련한 표준화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올 8월 뉴욕에서 열리는 2차 ISO TC211회의에서 어떤 활동성과를 보이게 될것인가도 관심거리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창호교수(서울대) *간사 김영신(한국전산원) *위원 한상득(국 립지리원)、 이상지(국방과학연구소)、 김성용(한국통신)、 김계현(ETRI)、 송만호(SDS)、 정진각(쌍용컴퓨터)、 박병인(LG EDS)、 이은정(중앙항업)、 이승원(세일정보통신)、 이강원(한진GIS)、 고병천(자동차부품연)、 유근배 서울대 유복모(연세대)、 성효현(이화여대)、 최기주(아주대)、 김은형 경원대 교수.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