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비디오CDP의 단품 매기가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AV업체들의 1분기 비디오CDP 단품 판매실적은 지난해 월 평균 1백~2백대 수준의 10%에 불과한월 20~30대 판매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디오CDP "F-R30V" "F-VCD1" 등 2개 모델을 출시한 LG전자는 1백2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니-485V" 등을 공급중인 삼성전자는 1백여 판매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0"을 공급중인 현대전자의 경우 1백4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본격 공급에 나선 지난 하반기 판매량 월2백대 수준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비디오CDP에 대한 낮은 인식과 소프트웨어의 절대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단품판매보다는 AV시스템에 의한 패키지 판매에 주력키로 하는 등 수요확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비디오CDP의 수요창출을 위해 버전2.0에 의한 비디오C DP를 개발했으나 소비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수요저변이 확대되지 않아 본격 출하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수요부진 현상은 하드웨어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기술개발 협력을 등한시한 채 너무 앞서갔기 때문"이라며 획기적인 수요확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비디오CDP는 디지털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 DVDP 의 틈새상품으로서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사장될 것"이라고 분석 했다. <모 인 기자>